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월(3.36%)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비용을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16일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상승한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금리는 국민은행이 연 4.83~6.23%에서 4.81~6.21%로, 우리은행이 연 5.29~6.49%에서 5.27~6.47%로 내린다.
국민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연 4.44~5.84%에서 4.48~5.88%로 인상된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금리는 연 4.47~5.87%에서 4.45~5.58%로 떨어진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