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7일부터 모집인 통한 대출 전면 중단…금리도 올린다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올린다.

신한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집단잔금대출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수도권 모집인 대출을 막은 데 이어 10여일 만에 제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단 중도금, 이주비, Tops부동산대출, 마이카대출, 주택연금 역모기지론은 대출모집인 접수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신규 취급 시 지점이 아닌 본부에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도 인상한다.

신규구입자금 주담대는 5년 이상 장기우대금리 0.1%포인트 항목을 없애고 6개월 변동 금리를 0.2%포인트(신잔액 코픽스 기준) 올린다.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금리는 금리 변동 주기에 따라 0.1~0.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보증 기관 등에 따라 0.1~0.45%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안정화 시점까지 이행하는 한시적 조치”라며 “영업점 신청 건 중 실수요자로 판단되는 사항은 지속적으로 담당부서의 '전담팀'에서 심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