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이호종 HDC자산운용 상무가 14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0.1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기예금이나 적금, CMA(종합자산관리계좌), MMF(머니마켓펀드), 채권형 펀드보다는 약간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합니다. 일부 주식투자로 추가 수익을 기대합니다."
HDC자산운용은 14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HDC 디딤 모아주고 막아주는 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 펀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가 자산배분펀드 중 BF(밸런스드펀드) 유형으로 장기 연금투자를 겨냥한 공동 브랜드다. 국내 25개 운용사에서 대표펀드 1개씩 디딤펀드를 라인업했다.
HDC운용은 이번에 기존 'HDC 모아주고 막아주는' 펀드를 활용해 디딤펀드를 라인업했다.
이 펀드는 '채권+ 알파(α)' 수익을 추구하는 게 핵심이다.
투자 전략은 수익-방어로 나눠볼 때, 일단 수익 측면에서 보면, 해당 업종이나 테마 내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시장 주도주를 선별 투자한다.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모멘텀 투자 등 시장 기회 때 진입해서 매매차익도 추구한다.
아울러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도 공략한다.
방어 측면을 보면, 매년 결산 이후 주식 편입한도 10% 이내로 초기 운용을 시작한다. 최대주식 편입한도를 매년 1년(11월 4일)마다 수익률 구축 단계로 자동 재설정한다.
성과 개선 때 최대 주식 편입한도를 확대한다. 시장 충격으로 하락장에 진입하면, 순차적으로 주식 편입한도를 줄여서 추가 손실을 막는다.
HDC운용에 따르면, 2015년 11월 설정된 'HDC모아주고 막아주는' 펀드는 설정일 이후 BM(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이 21.6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디딤펀드 위험등급은 6등급중 '5등급(낮은 위험')이다.
HDC운용 측은 "손실이 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도록 관리되는 상품을 지향한다"며 "주식시장 상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우상향 하는 선을 향해 장기적으로 수렴해가는 성과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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