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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의 평가다. 이 사장은 지난해 계열사 사장단 교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는데, 이는 양 회장과의 두터운 신뢰가 기반이 됐단 게 업계 중론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27일 회의를 열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절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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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 국민카드 사장은 계열사 '빅3(은행·카드·라이프)'의 수장인 만큼 연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965년생인 이 사장은 서울중앙고와 고려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3년 국민은행 입사 후 KB금융지주와 국민카드 전략팀에 몸 담으며 '전략통'으로 평가받았다.
올 상반기 최대 실적 기록…전년 比 32% 증가
취임 당시 목표는 '1등 카드사 위상 회복'이었다. 이 사장은 지난 2022년 1월 취임식에서 "위기가 언제나 성장을 만들어 온 것 처럼 탄탄한 기본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를 '완벽한 기회'로 만들어 가야한다"며 "격변의 시기를 잘 준비해 1등 카드사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취임 직후엔 고금리 영향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취임 첫 해인 2022년 순익은 3830억원으로 전년(4211억원)보다 9.04% 미끄러졌다. 지난해 순익 역시 3512억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올 상반기 분위기가 전환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2557억원으로 전년 동기(1929억원)보다 32.5%포인트(p) 올랐다. 영업비용(1.8%)보다 영업수익(5.1%)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카드(4.5%) ▲할부금융·리스(9.1%) ▲기타사업(7.7%) 성장 힘입어 전년 동기(2조5900억원)보다 5.1% 늘어난 2조72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면에선 수수료(-8.72%)·관리비용(-4.28%) 등을 줄여 실적 하락을 막았다.
이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KB금융그룹 기여도도 커졌다. 올 상반기 국민카드의 그룹 기여도는 2560억원으로 전년동기(1930억원)보다 32.64% 확대됐다.
쿠팡 와우·위시카드 흥행가도…신규 회원 수 1위
대표 업적으론 '쿠팡 와우카드'와 '위시(WE:SH)카드' 시리즈 흥행이 꼽혔다. 쿠팡 와우카드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위시카드는 고객군 맞춤형 혜택을 담은 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카드는 각각 지난 5월 50만장, 지난달 100만장을 돌파했다.또 다른 취임 목표였던 디지털 플랫폼 성장세도 주목할만 하다. 국민카드의 모바일 앱인 KB페이 가입 고객은 지난 4월 1200만명을 돌파했고, 7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800만명을 넘어섰다. 통상 금융권이 목표로 삼는 MAU 1000만명을 앞둔 셈이다.
양 회장과의 두터운 '신뢰' 속 3연임 도전
이처럼 이 사장이 올 상반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지만 무엇보다 3연임 여부는 양 회장 평가에 달렸다. 올해 이 사장은 금융권 CEO '2+1(2년 임기 후 1년 연임)'을 채운 만큼 교체 대상이지만 3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연임 당시 양 회장과의 신뢰가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실제 양 회장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이창권 국민카드 사장을 제외한 전 계열사 CEO를 교체했다. 둘은 지난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사후 처리 업무를 진행하면서 신뢰를 쌓아온 점이 한몫했다.
2+1 이상 연임한 전례도 있다. 이동철 전 국민카드 사장의 경우 3연임에 성공하며 4년 임기를 채웠다. 특히 양 회장이 비은행 부문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 사장이 KB페이 부문에서 큰 성과를 낸 만큼 3연임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나온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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