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사모펀드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가 한양증권 새 주인이 된다. 인수 가격은 2200억원 규모다.
한양증권은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 등이 19일 한양증권 보통주 376만6973주(지분 29.59%)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와 2203억6792만원 규모로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 2일 한양학원이 KCGI를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협상을 시작한 지 두 차례 연장을 거쳐 7주 가량만이다.
인수 가격은 1주 당 5만8500원으로, 당초 KCGI가 제시했던 가격(1주 당 6만5000원) 대비 낮춰졌다.
향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후 최종적으로 최대주주변경이 완료될 예정이다.
자기자본 28위 한양증권은 채권 발행 등에서 강점이 있는 강소 증권사로 분류된다. 한양학원은 대학교, 의료원 등에 따른 재정 악화를 이유로 들어 한양증권 매각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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