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장애인이 상가를 이용하는데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한 출입로 ▲매장 내부 바닥 턱 ▲장애인 화장실 부재 등의 구조적 문제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 ▲의사소통 어려움이 대표적인 불편 사례로 지목됐다.
‘편안한 시설’ 분야는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게다. ‘친절한 설명’ 분야는 장애가 있는 손님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장애인용 메뉴판(AAC, 점자, 픽토그램 등)이 비치된 가게를 뜻한다. ‘나누는 마음’ 분야는 발달장애인을 잘 이해하며 환대하는 옹호 가게와 장애인 등 후원을 실천하는 나눔 가게가 해당된다.
아울러 ‘누구나 가게’ 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사업 확장이나 구분이 어렵고 개별 인증 부착물이 난립했던 각종 장애인 친화 사업들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한다.
여기에 마포구 ‘홍잇인간 사업’에 연계해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등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누구나 가게’를 더욱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홍잇인간 사업은 누구에게나 편리한 도시 환경을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기준을 만들고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이다.
‘누구나 가게’로 인증되면 현판과 인증서가 발급된다. 필요에 따라 ▲화장실 핸드레일 ▲경사로 ▲시트지(사인물) ▲AAC 의사소통판 등의 지원도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누구나 가게‘ 인증 사업을 통해 장애가 있는 구민이 불편 없이 지역 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상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주민, 복지 기관과 손잡고 장애인이 살기 좋은 무(無)장애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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