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에 따르면, DMC 랜드마크 사업은 지난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를 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 이에 시는 입찰 공고를 더 내지 않고 사업 내용 자체를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2009년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가 사업에 착수했지만, 2012년 토지 대금 연체를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무산됐다. 2020년 문재인 정부 때에는 이 부지에 2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나와 주민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보궐선거로 복귀한 오세훈닫기오세훈광고보고 기사보기 시장이 사업을 재추진했으나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은 6번이나 유찰됐다. 특히 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하고, 주거 비율도 20%에서 30%로 올려줬지만 신청자가 없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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