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3.54%)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4%로 전월(3.76%) 대비 0.0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3.20%로 전월(3.17%) 대비 0.03%p 올랐다.
18일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상승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닫기조병규기사 모아보기)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74~5.94%에서 4.76~5.96%로 올린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비용을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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