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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코픽스 6개월 만에 상승

기사입력 : 2024-06-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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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3.56%...0.02%p↑
은행 변동금리 하단 KB 3.75%·우리 4.76%

2024년 5월 기준 코픽스. (2024.06.17) /자료제공=은행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 기준 코픽스. (2024.06.17) /자료제공=은행연합회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 인상을 반영한다.

17일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광고보고 기사보기)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3.54%)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11월 4.00%까지 뛰었지만, 12월 3.84%로 하락했다. 이후 지난 4월까지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4%로 전월(3.76%) 대비 0.0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3.20%로 전월(3.17%) 대비 0.03%p 올랐다.

18일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상승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닫기이재근광고보고 기사보기)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3.72~5.12%에서 3.74~5.14%로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73~5.13%에서 3.75~5.15%로 높아진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닫기조병규광고보고 기사보기)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74~5.94%에서 4.76~5.96%로 올린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비용을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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