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87회 정례회 개회…"변화·혁신 의정에 앞장"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6월12일 제287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는 12일부터 28일까지 총 1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3일부터 21일까지 총 9일간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24일은 구정질문이, 25일은 구정답변이 예정돼 있다. 26일은 상임위원회별 심사가, 27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있으며 28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1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보고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및 선임의 건 등이 처리됐다.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보고에서는 책임검사 위원인 소재권 의원이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산정을 통해 부적절한 전용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시고, 회계연도 중간에 예산의 증감이 필요한 사업은 추경예산으로 편성해 의회의 심의·의결을 득한 후 집행하도록 개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6월27일 2023 회계연도 결산 및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결과, 위원장에는 송재천 의원, 부위원장에는 손주하 의원이 선출됐다.

송재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이번 결산안 검사를 통해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구정이 운영되고 내년도 예산편성의 올바른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화로운 의회 구현에 여러 난항을 겪은 전반기 의회가 2년여 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반환점을 앞두게 됐다”며 “의원 모두는 지역 사회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고 반목과 갈등의 정치가 구민의 피해로 귀결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길 의장은 이어 “돌이켜보면 여러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 의회는 지난 과거를 발판 삼아 예기치 못한 사회적·경제적 변화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의정 실현으로 중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앞장 설 것”이라며 “의원 모두는 민의를 대표한다는 자긍심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구민 행복의 결승점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