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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대장홍대선 3개역 확보…"DMC역 추가 신설 추진해야"

기사입력 : 2024-05-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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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이 DMC역 추가 설치를 위해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 건설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이미지 확대보기
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이 DMC역 추가 설치를 위해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 건설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기획재정부가 지난 8일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안)을 의결함에 따라. 마포구 홍대입구역과 부천 대장을 잇는 2조 1287억원 규모의 ‘대장홍대선’ 사업이 내년 첫 삽을 뜨게 됐다.

13일 마포구에 따르면, 대장홍대선에는 관내 3개 역(가칭 상암역·성산역·홍대입구역)이 포함돼 경기 서남부로 출퇴근하는 마포구민의 통근 시간이 50%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포구는 확정된 3개 역 이외에 마포구 첨단 산업과 교통의 핵심 허브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을 추가 신설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 추진위원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서울시, 현대건설 등 사업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국토부 장관 및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과 잇단 면담을 통해 대장홍대선의 DMC역 신설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구는 지난 4월 대장홍대선의 디엠씨(DMC)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해 현재 객관적인 설치 타당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구가 대장-홍대선의 경유로 추진하는 DMC역 일대는 상암 1· 2지구, 수색 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 지역을 끼고 있으며 주요 방송사와 IT 기업 등 업무지구까지 발달해 1일 유동 인구가 12만명에 달한다.

게다가 향후 상암동 DMC랜드마크와 롯데몰이 들어서고 서울시 역점 사업인 트윈아이와 조성까지 이어지면 구는 DMC 인근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도시·교통 현황 ▲장래 역사 신설에 따른 수송 수요▲역사 신설 관련 기술 ▲경제·재무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사업 추진방안 및 재원 조달 계획 등을 조사· 분석하고 있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 타당성이 입증된 경우 구는 국토부와 서울시에 조사 결과와 함께 주민청원서를 전달해 DMC신설에 대한 마포구의 강력한 의지를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DMC역 일대는 주거와 관광단지 모두 비약적 발전을 앞둔 곳이며 장기적으로 미래산업의 주축인 인공지능 로봇산업 등 4차 산업의 중심지라며 교통정책은 거시적 접근이 필요한 만큼 대장홍대선에 DMC역이 추가 신설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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