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8퍼센트를 운영 중인 에잇퍼센트(대표이사 이효진닫기이효진기사 모아보기)가 전월세보증금 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대출 서비스는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임차인으로부터 회사가 양도받아 이를 담보로 실행하는 방식이다. 신한EZ손해보험을 통해 권리 보험을 적용, 안정성을 강화한 전월세보증금 담보대출 상품이다.
이번 서비스의 금리는 9~12% 수준이며 임차 보증금의 최대 80%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만기는 임대차 계약 내 6~12개월 기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용요건은 ▲만 19세 이상 내국인 ▲신용평점 KCB 기준 620점 이상 ▲3개월 이상 대항력을 갖추고 임차계약 유지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대상 주택은 KB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수도권 및 일부 광역시 아파트이며 추후 운영 상황에 따라 확대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은 약 5억2700만 원이며, 서울의 전월세 보증금은 8293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전월세보증금은 가구가 보유한 자산 중 담보로 설정할 수 있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이 대부업 등을 통해 고금리로 자금을 빌리는 경우가 존재했다. 8퍼센트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20%에 육박하는 금리로 생활 자금을 조달하던 전월세 거주자의 이자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전월세로 거주하는 금융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본 서비스 출시를 통해 세입자들이 마주하는 금리 단층 현상을 완화하고 가계 부채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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