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9일 오후 1시 30분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방지주 회장·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특화된 관계형 금융을 활성화해 생산적 금융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지역사회에 상생금융이 자리를 잡는 데 기여하는 것이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은행이 외형이나 영업력 면에서 시중은행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다만 거점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고 지역 고객의 충성도도 높은 만큼 이를 특화할 수 있는 영업 인프라 제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도 지자체·지방은행·금감원으로 구성된 '지역금융발전 협의체(가칭)'를 마련해, 지역경제와 지방은행의 동반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도 언급하며 내부통제 작동 여부 점검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영업 전반에 걸쳐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방은행은 ▲정책자금 프로그램 확대 ▲지자체 등의 금고 선정 시 은행의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 적극 반영 ▲지방은행 자체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금감원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원장은 "지방은행의 지역 내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방은행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지자체·지방은행과 협의체를 구성해 시도금고 선정 시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지방은행이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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