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는 이날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공매도, 자본시장 선진화 등에 대해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열었다.
이복현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으로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행위, 주주 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 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라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며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계속 엄정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우리 증시를 국민의 자산 형성의 사다리로 만들 수 있게 투자자에 친화적인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상장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할 제도화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거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증시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온 개인투자자분들이 갖는 공매도에 대한 깊은 불신 속에서 오늘 토론을 통해 개인투자자분들의 공매도에 대한 의견 경청은 물론 시장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의혹을 해소하고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방향을 모색해 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전문가 패널이 참석하고, 개인투자자들이 방청했다. 패널로는 학계에서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윤선중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또 개인투자자 대표로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작가가 참석했다. 금투업계 기관에서 정병훈 NH투자증권 패시브솔루션부문장,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임태훈 신한투자증권 국제영업본부장, 남궁태형 신한투자증권 준법감시인이 참석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 2명은 온라인(신원 비공개)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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