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 밴드(2만 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모집 총액은 60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171억원 규모다.
삼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는 중동국부펀드를 비롯해 유수 해외 기관투자자가 다수 참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참여건수 기준 11.7%로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기존 18.4%에서 감소할 전망이다.
삼현은 지난 1988년에 설립돼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 기업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으며 이를 일체로 통합한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모션 컨트롤 시스템은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 등이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상장과 함께 인도와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현의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삼현은 12일~13일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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