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후 3시 기준 공모가(25만원)보다 24% 상승한 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피알은 장 초반 87% 오른 46만7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해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도 미치지 못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97만주, 1조4786억원을 기록 중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허수성 청약이 금지된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 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25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11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3조9126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설립 이후 2022년까지 에이피알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57.4%로 집계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에이피알은 ‘AGE-R’ 제품 출시 이후 급속한 성장세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약 4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 중심의 신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해외 런칭이 올해 상반기에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기여가 예상되며 유럽, 남미 등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역 확대를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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