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2명인 금융위 상임위원 중 한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지난달 5일 권대영 전 상임위원이 사무처장으로 선임되면서 두 달 가까이 후임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공석인 상임위원 업무는 권 처장이 맡아 처리하고 있다.
국장급 인사도 함께 미뤄지고 있다. 금융위 대변인 자리는 이동훈 대변인이 외부 교육 파견을 나가면서 김진홍 금융소비자국장이 겸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권대영 사무처장 승진 후 상임위원과 국장급, 과장급 인사도 지연되고 있다”며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가 늦어지는 배경으로는 4월 총선 영향이 꼽힌다. 대통령실 주요 인사와 장·차관들이 대거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속 인사 검증이 몰리자 금융위 인사는 뒤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 인사가 막히면서 산하 기관장 인선도 난항을 겪고 있다. 최준우닫기

주금공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ᅠ추천을 받아ᅠ금융위원장ᅠ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운법에 따라 임원 임기 만료 2개월 전 임추위를 꾸리고 공개 모집을 통해 후보자를 추려야 한다. 주금공은 지난해 12월 임추위를 꾸렸지만 사장 후보 모집 공고도 내지 않은 상태다.
역대 주금공 사장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 출신 인사가 주로 맡아왔다. 주금공 관계자는 “임추위는 구성된 상태지만 공모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