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와 마포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그들이 사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종전 최고가에서 수십억 원이 훌쩍 뛴 거래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것.
한국금융신문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부동산 실거래가 플랫폼 아파트투미 자료를 취합한 결과, 2월 20일 등록 기준 강남 ‘현대2차’ 211B㎡(64B평) 타입 13층은 지난 2월 8일, 종전 최고가에서 25억원 오른 80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1976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960세대, 13동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압구정3구역 내에서도 손꼽히는 재건축 대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244.731㎡타입(45층)은 지난 1월 26일, 종전 최고가에서 14억3000만원 오른 53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해당 타입의 종전 최고가 거래가 발생한 것은 2018년 8월이었다. 이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741세대, 3동 규모의 아파트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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