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배출되는 종이팩을 수거하고, 이를 한솔제지가 원료로 재활용하여 어린이용 학용품을 비롯, 고급 인쇄용지와 패키지용 종이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소비-수거-재활용-생산-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후 공장에 도착한 종이팩은 선별 과정을 거쳐 원료로 분리되며, 한솔제지가 이를 재생원료로 재활용하여 학용품을 비롯한 각종 종이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게 된다.
이밖에 서울시는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사업 홍보와 행정 총괄을 담당하고, 에스아이지코리아는 종이팩 수거비용 지원 및 재활용 제품 기부를 맡게 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종이팩 사용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2022년 종이팩 재활용 실적은 9877톤으로 전년 대비 305톤 줄어드는 등 재활용률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매년 생산자가 폐기물의 일정량 이상을 의무적으로 재활용하도록 재활용 의무율을 고시하고 있는데, 22년 기준 종이팩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하여 재활용 의무율인 26.8%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한솔제지 한철규 대표는 “앞으로도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으로써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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