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4033억원) 대비 30.6% 성장한 5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역시 455억원을 내며, 전년(138억원)보다 229.1% 폭등했다. 순이익도 19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7억원) 대비 무려 2654.3%나 신장했다.
코스맥스는 국내외 법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법인은 고물가 영향 인디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고객사가 늘어났고,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들 브랜드가 미국, 일본 등 주변국으로도 화장품을 수출하면서 주문량이 증가했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9.6% 성장한 3154억원을, 영업이익은 130.7% 오른 301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중국 법인은 1분기 매출이 1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올랐다. 영업이익도 91억원으로, 전년보다 65.4%나 크게 뛰었다.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내 인디 고객사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코스맥스는 고효능 원료, 성분으로 차별화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스킨 분야를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수도시설 등이 낙후돼 석회 등 이물질이 섞여 나오는 곳이 많다. 이에 피부 진정 효과를 가진 고성분의 한국 화장품 기초라인 선호도가 높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스킨 카테고리에서 고효능 성분으로 공략했고, 최근에는 크림과 에센스 등으로도 확대했다.
미국 법인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3.2% 성장한 38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동부지역 고객사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연구·개발·생산(ODM) 매출 비중이 전체 80%를 차지했다. 서부지역에서도 인디 고객사들의 제품 생산 문의가 이어지면서 선크림 등 제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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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코스맥스는 중동에서 지난 2016년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무이(MUI)’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해외법인과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데, 할랄 인증으로 중동권 문턱을 넘게 됐다. 2021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최근 튀르키예 고객사도 확보했다.
남미에서는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작년에는 멕시코 신규 고객사도 확보했다. 뷰티 불모지 아프리카에서도 케냐와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를 찾았다. ‘흑인 피부를 위한 K뷰티 브랜드’ 전략이 통하면서 서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에서는 인도 최대 화장품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인디아’에 참가해 K뷰티 기술력을 소개했다.
코스맥스는 현재 연간 화장품 27억 개를 생산해내고 있다. 누적 고객사 수만 약 1300여 개가 넘는다. 한류 열풍을 타고 아이유, 수지 등 유명 연예인의 화장을 따라하려는 글로벌 팬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적으로 화장품 시장 변화에 파도가 일고 있고 남들보다 빠르게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코스맥스의 무대는 글로벌이며, 성과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행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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