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고객 중심 경영과 비은행 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4대 금융지주와 지방 금융지주 회장, 인터넷전문은행 대표가 제시한 2024 경영 전략을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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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전사적으로 추진한 체질 개선을 발판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기업금융, 자산관리(WM), 자본시장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핵심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3대 경영 목표로 ▲역량 집중 ▲시너지 ▲소통 등을 내세웠다. 올해 성장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문화 혁신의 발판인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리스크 관리 ▲그룹 시너지 확대 ▲디지털·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 및 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을 5대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역성장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조7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3조1417억원)과 비교하면 11% 줄어든 수치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금융의 작년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8% 감소한 8978억원에 그쳤다. 순영업수익에서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1.97%에 불과하다.
또 인프라 정비와 전략 수립을 마친 만큼 전략 방향에 최대한 집중하고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당부했다.
우리금융은 우선 전통적 강점 분야인 기업금융에서의 명가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기업금융 분야에서 우량 자산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자산관리(WM)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우리은행은 최근 본사 인력과 현장팀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자산관리 특별영업조직인 고객 특별케어팀 ‘WAW(Woori Active Wealth-management)’을 출범시켰다.
은행 창구에서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주치의처럼 고객을 맞춤형으로 분석·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은행은 또 자산관리 특화점포를 현재 5곳에서 2026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통적인 고객 기반이 기업인 우리은행 자산관리 사업의 경우 타행에 비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로 꼽힌다. 또 지난 2019년 발생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 펀드 사태 등도 자산관리 사업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부터는 자산관리 사업에 다시 힘을 싣는다. 우리금융은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서 비껴간 점을 고객 신뢰 회복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상품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익보다는 고객 이익을 중심의 자산관리 기조를 강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임 회장은 자산관리 영업 패러다임을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으로 바꾸는 등 신뢰 회복에 힘쓰자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전략도 펼친다. 임 회장은 취임 후 줄곧 증권, 보험 M&A 등을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 인수와 관련해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인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M&A 최우선 순위인 증권사 인수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선 우리종합금융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로 비은행 부문을 보강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우리종합금융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지난달 우리종합금융에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우리종합금융의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을 웃돌면서 11위~20위권 중형 증권사 수준으로 올라섰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의 기업금융과 증권 업무 분야 등 IB 경쟁력을 확보해 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의 첨병 역할로 키울 방침이다. 단계적 자본 확충을 지속 추진하면서 기업금융 인력과 시스템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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