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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 당선

기사입력 : 2024-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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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오른쪽)이 지난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 확정 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으로부터 당선통지서와 꽃다발을 받았다. /사진제공=이동규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오른쪽)이 지난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 확정 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으로부터 당선통지서와 꽃다발을 받았다. /사진제공=이동규 기자
[이동규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에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강호동 당선자는 “중앙회 및 농·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의 농협’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호동 조합장이 전일(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지역 농·축협 및 품목조합의 조합장 등 선거인 1111명 중 10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2차 투표까지 이어진 끝에 강호동 후보가 전체 유효 투표권 수 1247표 중 781표를 얻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황성보 ▲강호동 ▲조덕현 ▲임명택 ▲송영조 ▲이찬진 ▲정병두 후보(기호순) 등 7명이 후보로 출마했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1, 2위를 차지한 강호동 후보와 조덕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다시 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인이 결정됐다.

강호동 당선자는 당선 후 소감으로 “공약으로 제시한 여러 정책과 과제들을 다시 가다듬어 시일 안에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만들겠다”며 “저는 임기내내 농민 곁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 가 있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4년을 10년 같이 일하겠다”며 “중앙회 및 농·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민의 농협’을 만들고 세계속의 글로벌 농협을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

강호동 당선자는 1963년생으로 경남 합천 출신이다. 대구미래대학 세무회계과를 졸업하고 농협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율곡농협 5선 조합장으로 지난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해 약 40년간 농업·농촌 분야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으며 농협경제지주 이사와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강호동 당선자는 앞으로 직무를 수행하면서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품목농협 전문성 강화 ▲교육지원 부문을 ‘농·축협 총력지원센터’로 혁신 ▲농협금융의 정체성 확립으로 ‘범농협 수익센터’ 위상 정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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