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1275개의 5성급 호텔 객실과 1만5000석 규모의 공연장인 아레나, 연중무휴의 실내 워터파크, 최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시설 등 모든 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시설과 콘텐츠를 갖춘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복합 리조트다.
CU가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입점하게 된 배경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품격에 맞는 편의 시설로서 프리미엄을 더하기 위해서다.
공간적 차별화도 시도했다. ‘인스파이어 2호점’은 ‘C-Archive’라는 공간 디자인 콘셉트의 반원형 레이아웃으로 설계해 대형 콘서트 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다. 점포 외부 파사드는 골판형 폴리카보네이트와 메탈 패브릭을 함께 적용해 일반 점포와 차별점을 뒀다.
CU는 점포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K-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워 인스파이어 리조트점을 편의점의 K-콘텐츠 전진 기지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라면, 스낵, 디저트, 가공유 등의 인기 상품들을 중심으로 외국인 전용 코너를 구성했다. 이 코너의 상품 아래에는 ‘MUST-HAVE ITEMS OF KOREA’라는 안내 문구를 기재해 외국인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꾸렸다.
CU는 올해 주요 경영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편의점 모델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편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U는 지난해 주류 특화 편의점 콘셉트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과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The Magic Gate’를 잇따라 열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서울 홍대에 라면 특화 편의점 ‘라면 라이브러리’를 열어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점포는 오픈한 지 약 한 달 만에 무려 1만 5000 개의 라면이 판매 됐으며 그중 외국인 고객의 비중이 62%로 내국인 비중(38%)을 앞질렀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CU 인스파이어 리조트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의점으로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K-편의점의 위상을 널릴 알릴 수 있는 매우 상징적인 점포”라며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입지와 상권 등을 고려해 랜드마크 편의점의 출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