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5일 CU는 동절기 대표 간식인 즉석 붕어빵 판매를 시작했다. 미니 사이즈의 붕어빵(단팥·슈크림)은 꽉 찬 속과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CU의 최근 일주일(12/12~18) 미니 붕어빵 매출은 출시 초기(11/15~21) 대비 37.9%, 직전 주(12/5~11) 보다는 26.6%가 늘었다. 즉석 조리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단연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밀가루, 팥 등 붕어빵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붕어빵 판매 노점이 점점 줄어들자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이 새로운 ‘붕세권(붕어빵+역세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붕어빵을 먹을 때 먼저 먹는 부위에 따라 꼬리파와 머리파로 나뉘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이색 상품으로, 꼬리 부위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면서도 팥 앙금과 슈크림을 가득 채웠다.
3개입이 들어있는 냉동 붕어 꼬리빵은 2900원, CU 점포에서 갓 조리한 붕어 꼬리빵은 1개에 1000원에 판매된다.
CU는 동절기 대표 상품인 붕어빵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맛의 붕어 꼬리빵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이맘때쯤 SNS상에서 붕어빵을 먹는 순서에 관한 ‘붕어빵 논쟁’이 유행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형태의 붕어빵을 출시하게 됐다”며, “예전보다 길거리 간식을 접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편의점에서 쉽게 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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