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LG생활건강의 갈등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유통사라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쿠팡을 제소했다.
하지만 이런 갈등을 겪는 가운데서도 양사는 거래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이에 따라 양사가 다시 거래하면서 고객들은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 등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뷰티·생활용품·음료 분야에서 방대한 LG생활건강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앞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고객이 좀 더 손쉽고 편하게 원하는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상시로 협의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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