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5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내달 1일부터 ‘서버 이용료’ 제도를 도입한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서버이용료는 전월 구매 확정액 기준으로 500만원 이상인 경우 1일에 서버 이용료 7만7000원을 11번가에 내야한다. 서버이용료는 ID별로 부과하며, 각 계정의 전월 구매확정액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에 부과된다.
11번가 관계자는 “판매자들에게 더 안정적이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도입했다”며 “판매자들의 매출확대와 성장에 도움 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11번가는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몸집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일 14년간 운영하던 ‘티켓 11번가’ 서비스를 종료했고, 지난해 11월에는 ‘홈앤카’ 서비스를 종료했다. 수익성이 적은 비효율 사업들을 정리에 나선 것이다. 이 시기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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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면서 주도권을 쥔 재무적투자자(FI) 나일홀딩스컨소시엄은 11번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월 중순 이후 매각 대상자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스퀘어가 큐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 전인 지난해 9월 알리바바와 아마존 등이 11번가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적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니즈가 없고, 알리바바는 알리익시프레스로 한국시장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에 대한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만큼 11번가를 인수할 유력 대상자는 또 다시 큐텐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매수자가 나와야하는 게 관건인데 그러기 위해선 실적 개선에 신경을 써야할 수 밖에 없다”며 “당장 흑자전환이 되긴 힘들지만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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