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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영업 경쟁력·시장점유율 확보 사활" [2024 신년사]

기사입력 : 2024-01-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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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품 라인업 위한 개발 박차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사진제공=농협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사진제공=농협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가 영업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는 2024년 신년사에서 "GA채널은 보험 영업시장을 좌우하는 주요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영업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 개발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윤해진 대표는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상품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특화상품과 현장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라고 말했다.

윤해진 대표는 미래 신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올해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가 0.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등 생보업계는 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여러 보험회사는 요양사업, 상조사업,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라며 "보험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신사업 저변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신년사 전문 >

존경하는 농협생명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힘차게 솟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고금리  고물가  고환율로 인한 위기와 함께 경기침체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 전쟁 등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협생명의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장성월납환산보험료와 당기손익 및 신계약CSM 등 주요관리지표는 작년보다 초과 달성하여 농협금융의 수익센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중장기 재무추정 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대하여 사전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신종자본증권을 적시에 발행하여 손익과 자본 변동성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NH헬스케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였으며, 요양  상조 등 시니어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한편, 사내 혁신조직을 도입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ESG 경영체계 확립,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자수 95만명 달성, GA설계사 영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 많은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농협생명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입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이를 바탕으로 우리 농협생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 전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농협생명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고금리 하에 경기침체 지속은 물론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PF 대출 부실위기에 따른 금융 리스크 확대,

저출산 및 생명보험 가구가입률 포화상태 등 보험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습니다.

이와 같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거센 변화 속에서

올해 농협생명이 나아가야 할 주요 경영 방향에 대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영업전략을 체계화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영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생명보험 업계는 인구구조 변화로 인하여 주요 수요층과 주요 판매상품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사는 지방소멸과 농촌지역 인구감소로 변화의 체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판매 채널과 상품이 편중되어있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판매전략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추진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마케팅 및 영업부서는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고민하여 주시고,

영업현장이 조기에 활력을 갖고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 부서에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GA채널은 보험 영업시장을 좌우하는 주요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영업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상품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특화상품과 현장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급변하는 경제상황 하에서 다양한 위험요인에 철저한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회사를 만드는데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또한, 역대 최대규모의 가계부채와 부동산PF의 부실화 우려는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실물경기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국내외 여건을 감안하여 연체율 관리 강화 및

부실징후 조기 대응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협동조합 이념에 기반한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이 이익 극대화에만 집중하던 과거와는 달리

해를 거듭할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은 중요한

경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에 인색한 기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마냥 곱지만은 않습니다.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는 타 회사보다 높은 실정입니다.

현재 국내 경제는 코로나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금리  고물가에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협동’이라는 농협의 정체성과 보험의 ‘상부상조’ 정신을

되새기면서 체감할 수 있는 ‘상생사업’ 실천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가 0.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등 생보업계는 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여러 보험회사는

요양사업, 상조사업,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경쟁사들은 저성장 위기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험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신사업 저변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신사업을 내실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고, 디지털 관련 조직도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사업과 결합을 통하여 업무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수익모델로 구현될 수 있도록

全 임직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농협생명 가족 여러분!

지난 1년간 우리는 경영 안정과 사업의 내실화에 방점을 두고 재무건전성의 안정적 관리와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우리들의 노력을 발판삼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농협생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부작침(磨斧作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라는 뜻으로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아무리 힘든 목표라도

기필코 달성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마부작침(磨斧作鍼)’의 각오로

모두가 각자의 분야와 자리에서 성실히 노력하고,

목표달성과 성과창출에 합심(合心)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는 올해도 놀라운 성과를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농협생명 가족 모든 분들이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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