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그룹은 26일 키움증권 사장에 엄주성 부사장을 승진하는 등 금융계열사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올해 4월 차액결제거래(CFD)를 악용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10월 영풍제지 사태에 따른 대규모 미수금 발생으로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키움증권의 전신인 키움닷컴증권 창립 멤버 황현순 전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키움증권 이사회는 지난달 황 사장 사임을 결정하고 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엄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결정했다. 내부 출신 인사는 키움 전통에 부합한다.
시장에서는 키움증권의 구원투수인 엄 사장이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엄 사장은 각 사업 부문에서 자체 리스크를 확인하도록 팀을 꾸리고 각 사업본부-리스크팀-감사팀으로 이어지는 ‘3중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다우키움그룹 인사에서는 ‘IB 전문가’ 구성민 키움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는 업계 ‘채권통’으로 꼽히는 김기현 증권부문 총괄 CIO가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 출생
▲ 1968년 7월 서울
◇ 학력
▲ 시흥고(현 금천고)
▲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 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
◇ 주요경력
▲ 1993~2007. 대우증권
▲ 2007. 06. 키움증권 PI팀
▲ 2010. 04. 키움증권 PI본부 이사부장
▲ 2011. 04. 키움증권 투자운용담당 이사
▲ 2013. 01.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이사
▲ 2015. 12.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상무
▲ 2020. 01.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전무
▲ 2022. 03.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 2023. 01. 키움증권 부사장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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