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황현순 사장의 사임을 결정하고, 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엄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엄 부사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대표이사가 되기 위해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하다.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내년 1월 8일로 예정됐다.
엄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했고, 1993년 옛 대우증권에서 증권맨으로 첫 발을 뗐다. 이후 지난 2007년 자기자본투자(PI) 팀장으로 키움증권에 합류해 투자운용본부 임원을 거쳐 지난 2022년부터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리스크 관리 역량 측면에서 현재 키움증권의 위기 상황 타개에 적합한 역량을 보유했다고 할 수 있다.
앞서 11월 초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의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키움증권 이사회는 지난 16일 한 차례 대표이사 거취 결정을 보류하고 추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키로 했고, 이날 차기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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