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팁스협회, 보스턴에 글로벌 R&D 협력 거점 개소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스케일업팁스협회(회장 서주원)가 유망 딥테크 혁신벤처기업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을 지원한다.

스케일업팁스협회는 지난 19일 미국 보스턴 CIC Cambridge에서 글로벌 R&D 협력 거점(이하 TIPS @ Boston)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에서 운영하는 TIPS @ Boston은 스케일업팁스 운영본부(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나갈 예정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R&D 협력 파트너 매칭과 국제공동 R&D 수요 발굴, 현지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R&D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분야별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협력 자문위원회와 함께 웨비나와 멘토링, 전문가 매칭, 정책 제언을 수행한다. MIT ILP(산학협력 프로그램)를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MIT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R&D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TIPS @ Boston 개소식에는 서주원 회장을 비롯해 양경호 재미(在美)한인혁신기술기업인협회(KITEE) 회장과 윤동민 솔라스타벤처스 대표, 이혜승 모건루이스(Morgan Lewis) 파트너, 박성원 리드 스미스(Reed Smith) 변호사, 유정석 폴리 호그(Foley Hoag) 파트너, 문태균 MIT ILP PD, 최용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본부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스턴 지사장, 최병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최병훈 소장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윤세명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과 과장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거점 개소를 축하했다.

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회는 국내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보스턴 거점 개소는 그중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 거점 개소를 통해 팁스를 비롯한 한국의 딥테크 기업들이 보스턴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세명 과장은 "지난 4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과 2차례에 걸친 보스턴 밋업 행사를 통해 형성된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기업 수요 기반의 실질적 글로벌 R&D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