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국금융신문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부동산 실거래가 플랫폼 아파트투미 자료를 취합한 결과, 12월 13일 등록 기준 서울 아파트 중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소재 ‘반포대우 멤버스카운티’ 전용면적 141.69㎡형(47평) 타입 1층이었다.
이 단지는 종전 최고가에서 2억6000만원 오른 16억1000만원에 신고가로 중개거래됐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12가구, 1동 규모의 아파트다.
중랑구에 위치한 한영아파트(101) 71.83㎡(24E평) 타입은 지난 12월 3일, 종전 최고가에서 2억2800만원 오른 4억7500만원에 신고가로 중개거래됐다. 종전 최고가 거래는 지난 2015년에 이뤄졌는데, 당시 가격은 2억4700만원이었다. 이 단지는 중랑구 중화동에 위치한 72세대, 4동 규모의 아파트다.
억 단위 상승이 이뤄지던 올해 3분기까지와 비교할 때, 12월 이후로는 신고가 거래 아파트의 상승폭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및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내년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0%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2024년에는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 태도의 경직성이 강화되었고,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주택시장이 다시금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최근의 집값 상승세에 집중하기보다는 2022년 이후 집값 하락에 영향을 줬던 거시경제 환경이나 금융 규제 환경이 2023년과 2024년에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 전망하기 어려워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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