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평생학습, 우리집 학교 프로그램은 ▲천연 입욕제 만들기 ▲혼자서 하는 네일아트 ▲퀼트로 미니 가방 만들기 ▲공간을 넓히는 똑똑한 정리수납 ▲코르크판 벽걸이 만들기 등 5개 일일 강좌로, 재료비만 내면 입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후 구는‘초급 강사 역량 강화교육’ 수료생이 강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실제 강좌를 열어주기 위해 수료생들로부터 강의계획서를 받아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이 중 우수 강의계획안 5개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 우리집 학교’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달부터 이번 달 중순까지 구는 래미안신당하이베르, 신당KCC스위첸, 청구이편한세상, 약수하이츠에서 100여 명의 입주민을 만나 강좌를 진행했다. 지난 20일부터는 남산타운, 남산센트럴자이, 서울역센트럴자이, 롯데캐슬베네치아를 방문해 연말까지 100여명의 주민을 추가 모집해 아파트 커뮤니티실 등에서 강좌를 이어간다.
중구 평생교육 담당자는 “관심사와 취미가 비슷한 입주민들이 강좌를 함께 들은 후 동아리까지 구성하기도 한다”며 “소규모의 배움 공동체가 중구 곳곳에 퍼져나가도록 중구청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민이 강사이면서 수강생이고, 프로그램 기획자인 배움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 중구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다”라면서 “아파트 단지에 파고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구 내에서 배움의 생태계가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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