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만4172명의 이름과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신규 체납자의 금액별 분포는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728명(5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6명(31.8%)로 가장 많았다.
기존 공개 대상자까지 포함해 세금을 가장 많이 밀린 개인 체납자는 190억1600만원을 내지 않은 김준닫기김준광고보고 기사보기엽(40)씨로 파악됐다. 김씨는 국내에서 전자담배 원료를 수입해 제조·판매업에 종사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년 째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151억7400만원의 세금을 밀렸다. 뒤를 이어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82억3700만 원), 이동경 전 케이앤엘벨리 대표(72억9400만 원)도 각각 4위, 5위로 기록됐다.
이번 신규 공개 대상자 중에서는 125억1400만원을 내지 않은 안혁종(41)씨가 1위(전체 3위)로 조사됐다. 법인 중 체납액 1위는 16억3500만원을 체납한 '비앤비에프'였다. 시는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체납 처분을 위탁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명단 공개 신규 대상자에 선정된 1540명에게 명단 공개 사전통지문을 발송하고 체납자 397명에게 체납세금 50억원을 자진 납부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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