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구보건소는 주민의 걱정을 덜어줄 ‘빈대 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빈대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해 빈대 출현 여부를 조사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안내한다. 또한, 빈대의 자세한 특성과 예방, 방제 방법 등에 대해 적극적인 안내를 펼치고 있다.
특히, 베드버그라고도 불리는 빈대는 이불과 침대보 주위 등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숙박업소 객실과 침구 등의 청결 상태와 소독 여부를 세심하게 살핀다는 구상이다.
한편, 구는 다중이용시설의 빈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일까지 소독의무시설인 300석 이상 공연장 5개소에 대해 방역과 소독 여부를 점검했으며, 그 외 공연장, 영화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고시원,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등에도 빈대 예방을 위한 질병관리청의 ‘빈대 정보집’과 ‘2023년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배포하고 자체 소독을 권고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흡혈로 인한 가려움증, 두드러기,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며 “철저한 위생점검과 방제 지원 등을 통해 빈대 없는 청결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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