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들의 정보통신 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투자가 감소하는 등 대외 환경이 악화했음에도 호실적으로 성장 기업 입지를 다진 것이다.
전 세계 공급망 리스크(Risk‧위험) 확대로 체계적인 공급망관리에 대한 기업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엠로의 공급망관리 SW와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신규 고객사도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누적 고객 수는 현재 520개를 돌파했다.
올 3분기 누적 SW 라이선스(License‧자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62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SW 라이선스와 클라우드(Cloud‧자원 공유) 서비스 사용료‧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 기반 매출액도 누적 기준 169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Bond with Warrant)에 대한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3분기 누적 기준 마이너스(-) 21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은 주가 상승으로 인해 CB 및 BW 발행 당시 가격 간 차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규모는 3분기 91억원, 누적 기준 총 289억원에 해당한다.
엠로는 2000년 설립 이후 ▲삼성(회장 이재용닫기







최근엔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 ▲하이브(HYBE‧대표 박지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 ▲야놀자(대표 김종윤‧배보찬‧이수진 ▲에프앤에프(F&F‧대표 박의헌) ▲PI첨단소재(대표 송금수) ▲케이카(K Car‧대표 정인국)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차세대 선도기업까지 고객 기반을 넓히는 중이다.
지난 2021년 8월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 상장했으며, 올해 5월 삼성SDS(대표 황성우)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충분한 성장 여력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SW ‘스마트 대시보드’(SMART dashboard), 하도급법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납품 대금 연동제 솔루션’ 등 기업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SW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전 세계 시장 진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엠로는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대표 이웅혁)와 내년 초 통합 SCM SaaS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영업, 마케팅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최근 중동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미국 고금리 지속 및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 확대 등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급망관리 SW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엠로는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Leadership‧지도자 자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사업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 따르면, 이날 엠로 주가는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6%(500원) 상승한 6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9.51% 껑충 뛰면서 업종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5일에도 9.35% 오르더니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2.09%이며, 1년 수익률은 419.84%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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