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제주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위해 JDC‧KAIST와 손잡아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SK증권(대표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전우종)이 제주지역 스타트업(Start-up‧신생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 센터(JDC‧Jeju Free International City Development Center), 한국과학기술원(KAIST‧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손잡았다.

SK증권은 지난 2일, JDC‧KAIST와 ‘제주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A‧Memorandum Of Agreement)’을 체결하고, 투자 유치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A는 지난 3월 SK증권이 JDC와 맺은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JDC와 KAIST가 추천하는 제주 소재 유망 기업을 SK증권이 운영 중인 ‘지역 혁신 벤처 투자조합’ 재원을 활용해 투자 검토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투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창업 지원 ▲제주 소재 유망 스타트업 및 창업가에 대한 정보 공유 동의 사후 지원 활성화 ▲인프라(Infrastructure‧사회적 생산 기반)‧기술 연계‧자문 등 스타트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제주지역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주에 있는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 ‘IR 데이’를 SK증권 마포 오피스(Office‧사무실)에서 열었다.

이번 설명회엔 △나니아랩스(대표 강남우)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 △이온어스(대표 허은) △소프트베리(대표 박용희) 등 JDC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 ‘Route330’ 입주기업 4곳과 KAIST 교원 창업기업 ‘에이투어스’(대표 안설영)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함께 각 회사 기술과 비전(Vision‧방향성), 성장성 등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우종 SK증권 사장은 “SK증권은 지역 내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JDC, KAIST와 함께 역량을 지원하겠다”며 “제주지역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SK증권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의 스케일업 팁스(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 프로그램을 증권사 최초로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스케일업 팁스는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민간 운영사가 성장 단계에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나중에 지분투자와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에서 지정한 ‘중소벤처기업부 특화 증권사’로서 창업‧초기 기업의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성장 가속화) 기능부터 신규상장(IPO‧Initial Public Offering) 이후 기업까지 성장 단계별로 투자 자금을 공급 중이다.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대표 유웅환)가 출자하는 ‘대구‧제주‧광주 지역 혁신 벤처 투자조합’ 운영사로서 지난 10월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하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