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2차 발행가액 확정…순자산가치 2575억원 증가 전망
“올리브영 3조6000억원 기업가치, CJ 주가에 반영될 예정”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SK증권(대표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전우종)이 CJ(대표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김홍기)에 대해 CGV(대표 허민회)의 2차 발행가액이 확정되면서 CJ 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의 가치가 현실화했고 CJ 올리브영(대표 이선정닫기이선정기사 모아보기)은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5일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의 자회사인 CJ CGV의 2차 발행가액은 1차(5890원)보다 소폭 하락한 556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청약일 전 과거 제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의 60%와 5560원을 비교해 높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최 연구원은 “지주회사인 CJ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00%를 4444억원의 가치로 현물출자하게 되고 1000억원 규모의 현금출자를 할 예정으로 현물출자와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CJ CGV의 지분율은 기존 48.5%에서 50.3%로 상승한다”면서 “장부가 809억원의 올리브네트웍스가 4444억원에 현물 출자됨에 따라 현 주가(7만7500원) 기준 CJ의 순자산가치(NAV)는 2575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장 자회사 CJ 올리브영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1% 늘어난 9675억원, 당기순이익은 76.9% 증가한 10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매출이 각각 46.3%, 39.4% 증가하며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오프라인의 경우 점당 분기 매출액이 전기 대비 19% 증가하면서 CJ 올리브영 고성장이 단순한 엔데믹 효과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가 기대돼 오프라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간 순이익은 3620억원으로 예상하는데, 주가이익비율(PER) 10배 적용 시 기업가치는 3조6000억원 규모”라면서 “상장 시기는 확정된 바 없으나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CJ 올리브영 가치가 CJ 주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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