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높은 신용도와 금리 상승에 힘입어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가 선봉에 서 있다.
3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2023년 10월 최근 한 달 기준 순자산 증가 ETF는 1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2위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3위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4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단기채권액티브', 5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 순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하방 압력 속에 톱5 중 5위만 제외하고 투자 대기 '파킹형' 금리형 ETF와 고금리 채권형 ETF가 주류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만기매칭형 ETF가 톱10 중 1위, 4위, 5위, 9위, 즉 절반 가량인 4개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상장된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25개 규모다.
이 새 ETF는 작년 흥행한 KODEX 23-12 은행채(AA+이상) 액티브 ETF에서 롤오버를 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10월 한 달간 순자산 감소 1위 ETF는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 였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3위)도 자금이 빠진 상위였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9월 이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AAA급 신용등급이면서도 고금리 은행채 ETF에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며 "1년 만기의 초우량 은행채로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꾸준히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마치 정기예금 또는 채권과 유사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매각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채권에 비해 매매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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