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는 1995년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선보였다. 당시 저장실 자체를 냉각하는 ‘직접 냉각 방식’ 기술로 한겨울 땅속 김장독 환경을 구현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출시 27년 만인 작년 1000만대 생산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시장점유율도 2020년부터 작년까지 38~40%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11%p 가량 유지했다.
하지만 위니아 고객들은 AS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계열사 제품 AS를 위니아에이드가 담당하고 있어서다. 위니아에이드 고객센터는 지난 4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정상업무 중이라며 AS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부도회생절차 개시 일정은 법원 승인 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보탰다.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에 570억원을 보증하고 있다. 이는 위니아에이드의 자기자본(자본총계) 2083억원 가운데 27.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위니아가 발행한 만기 어음이 부도가 발생했다며 규모는 총 4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역시 위니아에서 대유에이피로 변경된 상태다. 지난 5일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 지분율이 기존 8.09%(124만5795주)에서 2.45%(36만2094주)로 변경됐으며 대유에이피 지분율은 6.34%(97만5600주)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유에이피는 98억원 규모로 대유플러스를 보증하고 있으며 이는 올 상반기 대유에이피 자기자본 939억원 가운데 10.38%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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