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는 다야니의 대한민국 정부 상대 채권 중 236억원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받았고 지난해 9월 본안 소송 1심에서도 승소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같은 해 12월 법원에 권리공탁을 진행했고 위니아전자는 이에 대한 배당절차에서 받을 금액 전부를 희망퇴직금 지급 및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위니아는 또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매각할 방침이다. 최근 멕시코 최대 가전회사 마베(MABE)와 글로벌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가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 위니아전자는 멕시코 공장 매각에 성공하면 체불임금을 모두 변제할 수 있는 재원 확보는 물론 계열사 등에 대한 차입금도 모두 갚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회생절차 신청을 했다.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하면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는 체불임금 변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이튿날 자회사 위니아전재매뉴팩처링도 회생신청하고 900억원 수준의 공장 자산도 회생절차에 따라 체불임금 변제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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