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쇼룸 'LDF 하우스'
롯데免 모델 NCT DREAM 등장에 명동 '들썩'
K팝 모델로 롯데면세점 홍보효과도 톡톡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19일 서울 중구 명동 중심가 한 곳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도 “무슨 일인가”하며 발길을 멈춰 세우고 두리번거렸다. 많은 인파를 헤치고 들어가자 그 곳에는 롯데면세점 쇼룸 ‘LDF 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은 ‘LDF 하우스’의 그랜드 오픈식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후 2시 그랜드 오픈식을 진행했다.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일주일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오픈식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김용익 서울세관 통관국장, 강태은 명동상인협의회장, 김용명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상임이사, 김태홍 롯데호텔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롯데면세점 모델인 NCT DREAM도 함께 참석했는데, 이날 명동을 들썩이게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현장에는 NCT DREAM을 보기 위한 국내외 팬들이 몰려들었다. 명동 인근에서 회사를 다닌다는 A씨는 “오늘 NCT DDRAM을 보기 위해 회사에 오후 반차를 쓰고 나왔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모여 너도나도 K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NCT DDRAM의 참석으로 ‘LDF 하우스’는 그야말로 ‘글로벌 대통합의 장’이 됐다.
덕분에 롯데면세점에 대한 홍보효과도 커보였다. NCT DREAM을 기다리며 ‘LOTTE DUTY FREE’를 검색하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도 들뜬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오늘만 오시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에 와주실 거죠?”라며 가볍게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명동은 서울의 중심이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 랜드마크”라고 소개하며 “롯데면세점은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쇼핑트렌드와 K-컬처까지 외국인 관과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K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닌 고객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LDF 하우스’는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관광 명소를 만드는 목적으로 서울세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명동 상인들과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LDF 하우스’는 명동 메인 거리에 위치한 90평 규모의 3층 단독 건물에 쇼핑, 관광, 고객경험 3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LDF 하우스’의 1층은 팝업스토어와 롯데면세점 모델이 스티커사진 프레임에 등장하는 스타포토부스 등으로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한 달 간격으로 변경되며 10월부터 11월 15일까지는 롯데면세점 모델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먼저 NCT DREAM의 롯데면세점 광고촬영장을 재현했다.
2~3층에선 롯데면세점 전문MD가 추천하는 상품을 전시해 면세 쇼핑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스마트스토어 형태로 베스트 상품과 단독 상품을 비롯해 화장품, 주얼리 등 카테고리별 아이템은 물론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QR코드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면세점으로 연결해 결제까지 간편하게 가능하다. 루프탑에는 고객들이 실제로 탑승 가능한 열기구 모양의 리프트와 서울 야경을 담은 LED 화면을 설치해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롯데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명동 상인들도 롯데면세점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이 명동보다 ‘MZ들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 홍대, 압구정로데오 등에 방문하는 현상이 생겨나면서 위기감을 느낀데 따른 것이다.
김용명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상임이사는 “명동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코로나19를 지나 다시 활기를 되찾았지만 이제부터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오픈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믿는다. 명동의 전성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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