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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체 개발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 우수성 입증

기사입력 : 2023-10-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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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험 환경서 오인식률 0.001%
금융 솔루션 공급 기반 안전망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 기술연구소. /사진제공=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 기술연구소.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가 안면 인식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V&V(확인 및 검증) 시험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 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TTA는 ICT 표준 제어, 보급 및 시험 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가 공인기관이자 ICT 전문 시험인증기관으로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인증 시 얼굴 위변조 여부를 AI로 판별하는 기술에 대해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는 150만개 이상의 안면 위변조 데이터를 활용해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TTA의 성능 시험은 탐지 기술이 다양한 환경의 위변조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얼굴 이미지와 인쇄물, 스크린 이미지를 혼합한 약 50만개의 평가 데이터가 활용됐다.

평가 척도로 오인식률(FAR)과 오거부율(FRR)을 측정한 결과 카카오뱅크는 모든 시험 환경에서 0.001%의 오인식률을 보이며 매우 뛰어난 수준의 안면 인식 기술 성능을 증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 ‘ICASSP 2023’에서 안면 위변조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년 자체 개발한 안면 인식 기술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바이오 인식 시스템 성능 인증을 취득한 이래로 영상처리 분야의 후속 연구를 지속한 결과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카카오뱅크는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면 인식 기술 등 자체 개발한 금융 솔루션에 대한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금융 기술의 확산은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와 금융 서비스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인증 기술들을 실제 카카오뱅크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을 적용하고 셀카인증을 활용한 OTP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안티 스푸핑 기술(위조 사진·영상을 통한 침입을 막는 기술)과 함께 육안 검수 프로세스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사기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검증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 받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에서 더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안면 인증 기술뿐만 아니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연구 중심으로 ▲영상처리 ▲의사결정모형 ▲데이터 생성기술 ▲거대 언어 모델(LLM) ▲블록체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특허 출원, 논문 발간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혁신적인 금융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1년간 약 30여 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각종 저명한 국제학술지 및 학회에서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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