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굿즈·출판 등 원소스 멀티유즈 기반 축적
해외 매출 비중 55%…글로벌 저변 꾸준히 확대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김종흔)는 쿠키런 IP 글로벌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쿠키런 IP는 2013년 ‘쿠키런 for Kakao’ 국내 출시 후, 모바일 게임을 주축으로 성장했다. 10년간 서비스 지역 243개국과 누적 이용자 2억명 이상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2020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2021년 ‘쿠키런: 킹덤’의 국내외 흥행을 기점으로 IP 영향력은 크게 확대됐다. 게임 외에 굿즈, 출판, 라이선싱과 제휴 등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도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지속해 늘고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로 글로벌 직접 서비스를 추진하며 대만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쿠키런: 킹덤은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독일, 영국, 캐나다 등 서구권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 매출 비중은 55%에 달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을 통해 쿠키런 IP의 저변 확대를 이어간다. 이 게임은 지난달 23일 2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현재 사전 예약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쿠키런 IP를 활용한 여러 차기 게임도 준비 중이다. 오는 11월 지스타 2023에 열리는 구글 플레이 부스에서 ▲‘쿠키런: 모험의 탑’(캐주얼 협동 액션)을 비롯해 ▲‘쿠키런: 마녀의 성’(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오븐스매시’(실시간 배틀) 등을 선보인다. 또 최근 타이틀명을 확정하고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로 고객 경험 확장에도 나선다. 이달 중 부스터팩을 출시함과 동시에 TCG 대중화를 목표로 대회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카툰 스타일의 3D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해 국내외 배급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천공항, 배스킨라빈스 등 파트너사 협업과 자체 제작, 라이선스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등 IP 사업 영역과 규모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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