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다올투자증권(대표 황준호) 2대 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주식 보유 목적을 변경하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 초반 급등했다가 급락세로 전환했다. /사진 = 다올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다올투자증권(대표 황준호) 2대 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주식 보유 목적을 변경하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 초반 급등했다가 급락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21일 다올투자증권의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종가(4405원)보다 5.4% 급등한 4645원까지 올라섰다가 오전 9시 23분에는 9.76%(고가 대비 -14.42%) 급락했다. 10시 45분 기준으로는 4.65%(고가 대비 -9.58%) 하락한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는 20일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김 대표는 변경 사유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에 대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각호는 ▲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정관의 변경 ▲회사 자본금의 변경 ▲회사의 합병과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이전 ▲영업의 양수·양도 ▲자산 처분 등이 포함돼 있다.
김 대표는 “각호에 대한 세부 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공시와 관련해 김 대표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말 무더기 하한가 사태 이후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폭락하자 집중 매수에 나섰고 지분율을 14.34%(특별관계자 지분 포함)까지 끌어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의 최대 주주인 이병철 다올그융그룹 회장(25.20%)과는 10.86%포인트(p) 차이가 난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다올투자증권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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