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의 맞손을 주목하고 있다. 주가가 반등할 수 있어서다.
지난 11일 이후 연속 8거래일 하락이다. 그 결과 4만원을 넘보던 주가는 어느새 2만원 후반대가 됐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5.88%이다. 1년 전보다는 48.42% 오른 상태지만, 요즘 들어 주가가 지속해서 빠졌다.
다만, 이날 회사는 주가를 반등시킬 수 있을 만한 소식을 전했다.
아이센스의 CGM ‘케어센스 에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로부터 허가받고 건강보험 등재를 마친 뒤 지난주 11일 출시된 상품이다. 현재 자사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의료기기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현재 당뇨환자들 목소리를 끊임없이 반영한 제품 공급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혈당 측정기 부문에서 12년 연속 수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두 회사는 그동안 올해 초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협업‧개발을 진행해 왔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기존 케어센스 자가 혈당기 제품으로 잘 알려진 만큼 출시 전부터 환우들 기대가 컸다”며 “최초 국내 개발 제품으로, 국내 의료진과 환우 수요를 반영해 외산 제품보다 필요한 성능 등도 포함하고 있어 이미 글로벌(Global‧해외) 제품 대비 사용성이나 편리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블루투스(Bluetooth‧근거리 무선 기술 표준)나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 혈당 측정기를 바탕으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자신감이 충분하다.
앞으로도 케어센스 에어 제품을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 건강관리 서비스와 연동하면서 혈당 관리 서비스 다양성을 높이려 한다.
특히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폭넓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연속 혈당값 데이터 분석으로 혈당 관리 서비스 기능이 상향할 거라 보고 있다.
글로벌 진출 노력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3월 유럽 통합인증(CE‧Conformite Europeen)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목표는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 제품 출시다.
시장 자체 성장성은 밝다,
디지털 헬스케어(Healthcare‧건강 치유) 산업은 스마트폰이나 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 등이 상용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본격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5080억달러(약 662조원)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20년 1520억달러(약 198조원) 대비 3배가 넘는다.
특히 네이버(NAVER‧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등 다수 IT 기업이 초거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거는 만큼 앞으로도 AI 기술과 맞물려 빠르게 시너지(Synergy‧협력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세덴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대표 마르 마술리)에 의하면 전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1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37% 성장해 2030년엔 1879억5000만달러(약 2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 기업인 아이센스와 대한민국 의료 정보통신 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대표 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는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당뇨환자들에게 지속해서 도움을 주고자 2세대, 3세대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는 병원 밖에서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바꿔야 개선되는 질환으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카카오헬스케어 솔루션이 여러 생활 변수에 따른 혈당 흐름을 편리하고 쉽게 제시해 환자에게 직접적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센스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당뇨 유병률을 낮출 것”이라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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