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디이엔티’(대표 배성민) 본사 전경./사진=디이엔티 누리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디이엔티’(대표 배성민)가 유상증자 성공 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디이엔티는 8일 오후 2시 14분 기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7%(500원) 하락한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유상증자 성공 소식을 전한 뒤 이틀 동안 3%가량 오르더니 하락 반전한 것이다. 다만, 최근 한 달 수익률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9.54%, +348.01%로 빨간 불 행진 상태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당시 공시된 내용에 의하면, 디이엔티는 최종 청약률 111.9%로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1차 발행가액 1만9790원보다 높은 2만250원으로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하면서 총 1215억원 자금을 확보했다.
이미 ‘세계 최초’ ‘세계 유일’ 2차 전지 양극 레이저 노칭 업체란 신화를 쓰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 성공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뿐 아니라 음극 노칭기, 충방 전기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외형을 키울 준비를 마친 것이다.
더불어 여유 현금으로 재무구조도 개선하면서 안팎으로 모두 내실을 다지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하반기 이후 북미 2차 전지 제조사들의 장비 발주 확대로 신규 수주가 큰 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이엔티의 이번 유상증자 성공이 급증하는 외형 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로 이어져 2차 전지 대표 장비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디이엔티 노칭 장비는 2차 전지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극 공정의 마무리 단계에 사용되는 장비인 만큼 전 세계 2차 전지 제조업체들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어 향후 디이엔티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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