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내리는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리드는 백스다임의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위한 ▲플라스미드 제조 ▲바이러스은행 시스템 구축 ▲공정 개발 ▲비임상시험‧임상시험 의약품 제조 ▲품질 시험 및 특성 분석 ▲안정성 연구 등 위탁개발‧생산(CDMO‧Contract Develope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본 계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 기술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서 축적해온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 개발 노하우(Knowhow‧비법)와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역량, 고도화된 GMP 시설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협력과 관련된 개발‧생산은 GMP 센터 4층 ‘벡터 GMP 플랜트’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셀리드의 벡터 GMP 플랜트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뿐 아니라 렌티바이러스 벡터 등 다양한 벡터를 제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셀리드는 다양한 벡터부터 세포 유전자 치료제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과 전문 인력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의약품 위탁 생산기업(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CDMO 사업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이노베이션바이오(대표 유병철)와 첫 CMO 계약 체결 뒤 3개월 만에 연말 임상 시험용 신약(IND‧Investigational New Drug) 신청을 위한 이중 표적 CAR-T 세포치료제 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그 성과로 올해 3월에도 해당 기업과 약 50억원 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
그보다 한 달 전인 2월엔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와 렌티바이러스 벡터 위‧수탁 개발‧생산을 위한 MOU을 맺었다. 현재 여러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CMO‧CDMO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 연내 추가 계약 체결도 기대를 모은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본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및 항암 면역 치료백신을 자체 개발하면서 축적해온 다수 임상시험 IND 승인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CMO‧CDMO 사업에서 매년 100억원 규모 이상 계약 체결을 계속 추진해 안정적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이사는 “백스다임은 여러 플랫폼을 사용해 신병종 감염병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국책 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위해 셀리드에서 이미 개발된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공정, 품질 시험, 비임상시험 의약품 제조, 안정성 연구’ 등의 위탁개발‧생산 서비스와 노하우를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최근엔 대부분 제약 및 바이오 회사들이 타 회사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백스다임도 셀리드를 비롯한 국내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백신 개발이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셀리드 주가는 긍정적 소식이 바로 반영되지 못하고 소폭 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셀리드는 이날 12시 48분 기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서 전 거래일 대비 0.51%(30원) 하락한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6.21%이며, 최근 1년 수익률은 –69.05%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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