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울허브터미널은 서울 장지동 복합물류단지 내에 위치한 주요 택배 터미널 가운데 하나로 특수기에는 하루 평균 75만 건의 택배 물동량을 처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이는 ㈜한진은 추석 특수기간을 맞아 지난 9월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를 추석 성수기 특별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선물 배송을 위한 비상 운영에 나서기 때문이다. 물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추석 특수기간 전국 100여 개 주요 터미널과 가용차량을 풀가동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분류 작업원을 충원하며 임시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한진 관계자는 "현장 경영에 지속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추석 특수기 배송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택배 부문 수익성 둔화 타개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대 이후 해당 부문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급락했기 때문. 2020년 4.15%였던 해당 수치는 2021년 1.82%, 2022년 0.91%까지 내려갔다. 올해 상반기 1.37%로 반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좋다고 할 수 없다.
내년 준공되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해당 행보의 핵심 키워드다. 이곳은 택배 부문 수익성 하락의 원인인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종합물류단지 내 5만9541m² 부지에 짓고 있는 대전 스마트 메가 스토어는 연면적 14만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라며 “이곳이 준공되면 택배 물량을 메가 허브 터미널에 집결 후 처리하는 방식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되어 원가 절감은 물론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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