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큰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은 동작구 노량진동 278-1번지 일대 13만2132㎡(구역면적)에 지하 4층~지상33층 28개 동 아파트 2992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조합의 입찰공고에 따르면 총 공사비 예정가격은 1조926억원으로 책정됐다.
1구역은 사업부지 면적과 공급 규모 면에서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우수한 입지와 인프라도 1구역의 장점이다.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장승배기역(7호선)을 품은 ‘트리플 역세권’인 동시에 노량진 초를 포함해 영본초, 장승중, 영등포고 등 학군과 노량진 학원가도 인접하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이 제시한 노량진1구역의 3.3㎡당 공사비는 730만원으로 굉장히 적은 편에 속한다. 이번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중 한 곳이 이미 이 공사비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해놨을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조합 측은 고품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입찰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형건설사 관계자도 “입지 우수성이 있다. 다만 약간 언덕이기도하고 공사비가 적다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일반 브랜드에서는 검토할 만한 곳이지만, 하이앤드 브랜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사업의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1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역은 대형 건설사들이 이미 선점한 상태다. 건설사별로 보면 ▲SK에코플랜트 2·6·7구역 ▲포스코이앤씨 3구역 ▲현대건설 4구역 ▲대우건설 5구역 ▲GS건설 6구역(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DL이앤씨가 8구역을 각각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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