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 수주전에서는 GS건설과 삼성물산이라는 대형 1군 건설사들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노량진1구역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78-2 일대에 위치하며 재개발 후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2992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3.3㎡당 공사비는 700만원 선, 총공사비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대형 재건축사업이다. 이 지역은 ‘홍보공영제’를 채택하고 있어 건설사들의 직접적이거나 과열된 수주 경쟁은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GS건설은 오래전부터 노량진1구역 수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GS건설은 사업 초기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해왔고, 실제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과 함께 수주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삼성물산의 경우, ‘래미안’의 브랜드파워 자체가 최대 무기로 꼽힌다. 그간 국내 주택사업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던 삼성물산이지만, 최근에는 리모델링 사업에도 활발하게 나설 정도로 바뀐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많은 사업을 수주하기보다는 각 지역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알짜배기 랜드마크 사업장을 하나씩 수주하는 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다른 멘트도 없이 ‘래미안’이라는 브랜드파워만 있어도 주로 고령이 많은 조합원들의 ‘삼성사랑’을 자극하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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