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4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가운데 대장주로 꼽힌다. 사업지 규모가 약 13만2000㎡로 가장 크고 지하철 1·9호선 노량진 역세권이라 입지가 우수하다. 다만 노량진 뉴타운에서 가장 진행속도가 더뎠다. 이에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일대 재개발이 크게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1구역은 최고 33층·28개동, 2992가구(임대 531가구 포함)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구역은 당초 GS건설이 사업 초기부터 공을 들였던 곳으로, 삼성물산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건설사들도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 또한 입찰 공고를 게시한 이후 대형 건설사들에 공문을 보내는 등 시공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입지 우수성이 있다. 다만 약간 언덕이기도하고 공사비가 적다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대형건설사 또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일반 브랜드에서는 검토할 만한 곳이지만, 하이앤드 브랜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서울 중구 신당9구역 재개발조합은 신당동 432-1008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7층 규모의 아파트 335가구를 건립을 위한 시공사 모집에 나섰다. 조합은 평당 840만원으로 내걸었지만, 입찰 참여자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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